오늘은 눈길 운전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에는 운전 초보던 배테랑이던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길 안전운전은 나의 안전과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보장하기에 특히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기상변화가 많아져서 특히 겨울에는 늘 긴장을 끈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눈길 안전운전 요령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눈길 안전운전의 가장 기본 : 감속운전
눈길에서 특히 운전이 어려운 이유
눈이 내리면서 노면이 살짝 얼게 되면 특히 운전이 어렵습니다. 이를 블랙아이스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대놓고 눈이 쌓인 도로보다 오히려 얇게 얼어붙은 도로가 훨씬 위험합니다. 차량의 조작이 어려워지고, 내차의 상황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 다른 차량의 움직임도 무척 주의 깊게 살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체증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사고의 위험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쉬운 눈길 안전운전 요령
만약 운전 중 갑작스럽게 눈이 온다면 먼저 절대 감속을 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상에서도 폭우나 폭설 또는 안개가 짙은 경우 가시거리가 100미터 이내인 경우에는 최고 속도의 100분의 50을 줄인 속도로 운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에서 앞차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다가 추돌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거리 유지 및 핸들링
이렇게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급제동은 곧 추돌사고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속운행을 하면서 앞차와의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차선 변경을 위한 급격한 핸들링 역시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눈이 온 뒤 미끄러운 노면 또는 블랙아이스 상태에서 차가 미끄러지거나 심한 경우 회전하는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향 전환 역시 완만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유를 가지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도심지역 또는 차량 운행이 많은 지역은 그나마 눈이 오더라도 빠른 제설작업을 통해 비교적 노면이 양호하지만, 변두리 지역이나 고속도로, 지방국도의 경우 눈이 오더라도 제설작업이 즉각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사고 발생의 확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는 가급적 앞 차량이 지나간 타이어 자국을 따라 운전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로 인해 빠르게 눈이 녹을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쌓인 곳보다는 그대로 덜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면 유리 및 사이드 미러 성에 제거
운전 전이라면 일단 차량에 쌓인 눈을 최대한 제거해 주시고, 특히 전면 유리와 운전석 기준 좌우측 및 사이드 미러의 눈과 성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끄러운 노면 운전은 사고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에 제거는 자동차 전용 성에 제거제를 사용하시는 가장 좋으며, 성에 제거제가 없다면 소주와 같은 알코올류를 분무기 등으로 뿌려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또한 미리 시동을 걸어 엔진을 예열하는 과정에 히터를 틀어주는 방법 역시 효과적입니다.
잘못된 상식은 오히려 낭패를 가져옵니다
성에를 제거한다고 뜨거운 물을 붓거나 하는 방법은 오히려 차량 유리에 더욱 두꺼운 얼음층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차량 내부에 물이 흘러들어 얼게 되면 다른 장치의 작동마저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 및 공기압 체크
더불어 완전한 겨울이 되기 전에 타이어 마모상태 및 공기압 체크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높게 유지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기예보를 통해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 스노 체인이나 최근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 등을 이용하여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대한 마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어운전은 운전 간 기본적 요건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아무리 안전운전을 하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 잘했다 하더라도, 상대 차량의 운전미숙이나 미끄럼 등으로 속수무책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눈길에서는 언제나 다른 차량 운전상태까지 동시에 신경을 쓰는 것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지름길입니다. 특히 겨울철 미끄럼 사고는 단순히 차량 파손의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 및 동승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눈길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안전에 관한 한 절대 과한 것은 없습니다. 약간의 소흘함과 작은 실수가 나와 동승자는 물론 상대 차량의 운전자의 안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겨울철 눈길 안전에 최대한 충분히 준비와 대처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