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 운행의 가장 핵심은 눈이나 서리 등 저온 환경에서 차량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가에 있습니다. 여러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데 그중 가장 핵심은 부동액과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요. 오늘은 부동액 교환 시 키 및 교환비용과 셀프로 보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액의 역할
부동액은 차량 내연기관이 수분으로 결빙되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에는 냉각수의 역할을, 겨울에는 부동액의 역할을 하므로, 용어는 다르지만 굳이 나누어 따로 구분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둘 다 동일하게 일정량의 물과 제품이 섞여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동액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증발 또는 오염으로 인해 보충해주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차량을 운행하면 연료가 타면서 각종 배기가스가 분출되고, 이중 일부는 차량으로 유입되어 각종 냉매나 부동액 등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보충해주며 심하게 오염된 경우 교체해 주는 것이 차량을 문제없이 오래 운행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부동액 교환 시기
보동액의 교환시키는 차종에 따라, 운행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최근 생산된 신형 모델의 경우 통상 20만 Km 정도 운행 시 부동액을 교체해 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소 연식이 있는 차량의 경우에는 2년 또는 4만 Km 운행 주기로 교체해 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소개되고 있는 신형 모델인 경우 차량 내부 코팅기술이 점차 발달되어 30만 Km 정도까지도 부동액 교체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고는 합니다만, 가급적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확인을 거쳐 적정량의 부동액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한 후 보충 또는 교체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동액 교환비용
부동액 교환은 셀프로 하시는 분들보다는 통상 정비소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부동액 비용 외에 별도의 공임이 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공임은 정비소나 서비스센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3만 원~5만 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기능상 차이는 큰 차이는 없으며, 따라서 만일 정비소를 통해 부동액을 교체한다면 적게는 8만 원에서 많게는 12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동액 셀프로 보충하는 방법
굳이 정비소나 카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부동액을 구입해서 셀프로 충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접 보충함으로써 보다 저렴하게 해결하기 위함인데요. 이 경우 기존에 있던 부동액을 처리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존에 있던 부동액을 하수구로 버리면 심각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액은 엔진 실린더가 과열되지 않도록 냉각하는 기능과 겨울철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동파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데요. 따라서 물과 부동액의 비율이 무척 중요합니다. 부동액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냉각효율이 떨어지고, 물의 비율이 높으면 당연히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통상적인 물과 부동액의 비율은 5:5, 4:6 또는 6:4의 비율이 일반적입니다. 이 정도의 비율이 4계절 사용하는데 가장 무난한 비율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상으로 부동액 교환 시기 및 교환 방법과 셀프로 보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겨울철 갑작스러운 동파로 차량 운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한번 동파가 일어나면 차량의 수명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차량 수명을 유지하면서 겨울철 차량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