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설정되어 있던 최고 고도지구가 26년 만에 폐지됩니다. 어린 대공원 주변은 1996년 최고 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서울시에서 주요 평지 공원인 서울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등 10개소와 비교하여 유일하게 최고 고도지구로 관리되어 왔습니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변 입지조건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구의동, 능동, 군자동에 걸쳐 위치한 총면적 53만여㎡의 면적을 자랑하는, 개장 당시 동양 최대의 공원이었습니다. 지하철역으로 5호선 아차산역, 7호선 군자역 및 어린이대공원 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리적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통의 요지임에도 어린이대공원 주변이 최고 고도지구에 묶여, 일대 21만 9천㎡는 건축높이가 16m 이하로 제한되었고 어린이 대공원 경계에서 30m 이내 지역은 건축물의 높이가 13m 이하로 제한되어 일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및 지역발전의 저해요소가 되어왔습니다.
최고 고도지구 폐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2021년 4월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 고도지구 폐지 결정 안' 공고를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시에 폐지안을 공식 요청하여, 결국 2022년 올해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어린이대공원 주변 고도지구 폐지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고도지구) 변경 결정 안'이 최종 통과되었습니다.
이에 광진구는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폐지 의사를 표명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이끌어낸 결과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광진구 미래 발전과 지역가치 향상을 위한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불합리한 행정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할 것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향후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 전망
서울시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일대 지역은 천호대로를 중심으로 잘 발달된 도로망과 지하철역 3개소 등이 연계되어 강남과 강북을 연결, 최단거리로 소통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허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간 최고 고도지구 제한으로 고층건물의 축조가 제한되어 있던 만큼, 이번 조치로 고도제한 해제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들어섬으로써 지역발전과 교통의 요지로서의 성격이 맞물려 서울의 그 어떤 지역보다 빠르게 발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