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수목원입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조성된 수목원으로 총면적은 5,179ha로 2015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하였고 현재까지 약 4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입니다.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크게 생태탐방지구(4,973ha)와 중점조성지구(206ha)로 구분하여 조성되어 있고 테마별로 크게 네 개의 시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종자 저장시설과 연구시설, 기후변화 지표 식물원, 전시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태탐방지구 (산림지구)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중점조성지역 외곽에 위치한 생태탐방지구(산림지구)는 일부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잘 보존된 자연의 원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구역입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다양한 동식물 자원이 분표되어 있어 한반도의 원시 자연 생태림의 원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약 45Km 구간을 숲길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원시 자연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중점조성지구
이 지역은 각종 정원의 전시 및 교육, 산림생물자원의 연구 및 산림보존과 복원지구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종 교육과 체험 위주로 수목원을 체험하실 수 있는 다소 교육적인 지역입니다. 측백나무를 이용한 미로원, 모험의 숲 등으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셨을 때 다양한 호기심과 교육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식물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세계문화자원식물원을 통한 세계의 민속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색 정원, 꽃나무원 등을 통해 식물자원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호랑이 숲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과거 한반도에 서식하던 호랑이가 서식하던 숲의 원형을 재현하고, 시베리아 호랑이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중 우호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된 시베리아 호랑이 두 마리를 이전하였고, 현재 3마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버드나무, 금강송, 서양측백나무 등 백두대간에서 호랑이가 서식하던 자연환경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 당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어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의 주요 관광포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자연구 보존시설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아시아 최초로 지하 40m에 종자 보존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미 미래 식물자원의 일부 종 멸종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종 변환에 대비하여 종자보존시설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빠르게 발맞추어 이 시설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영구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지하에 터널형 구조로 외부 환경변화와 무관하게 항온항습 장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종자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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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아시아 최대의 수목원으로 조성되어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이자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원하여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월요일과 설 및 추석 연휴에는 휴원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각종 푸드코드와 편의점, 가든샵, 물품보관함, 휠체어 및 보행기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코스를 마련하여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규모상 당일로 모든 지역을 관람하기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특정 코스를 정하여 관람하셔도 좋고, 인근에 숙박을 하면서 모든 지역을 충분히 보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양한 식물종이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시사철 다양한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단, 장마기간은 지반이 약해져 토양이 연약해지기 때문에 관람상 주의를 요하셔야 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뱀 등의 야생동물이 겨울잠 자기 전 무척 예민할 때 이므로, 수목원에서 제시하는 각종 주의사항은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