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송이버섯은 모양이 여타 버섯과는 다르게 마치 한송이 꽃이 한껏 핀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뛰어난 약성으로 인기가 높았던 버섯인데요. 한국에서는 최근들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꽃송이 또는 꽃양배추와 비슷한 모양을 이루고 있고, 백색에서 담황색의 연한 빛깔과 육질 또한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버섯들은 주로 활엽수림에서 자생하는데 반해, 이 꽃송이버섯은 침엽수 그루터기 또는 죽은 나무 언저리에서 자랍니다.
꽃송이버섯이 최근 각광받는 이유는 다른 버섯에 비해 월등하게 많이 함유하고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작용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성분인데요. 꽃송이버섯 100g당 무려 43.6g정도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상황버섯의 5~10배 정도의 엄청난 양인데요. 따라서 암환자를 비롯한 환자분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분이 풍부한 꽃송이버섯은 최근 재배에 성공하여, 많은 분들이 쉽게 드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산 꽃송이버섯은 Kg당 100만원을 호가 할 정도로 아직 엄청 비싸다고 하는군요.
꽃송이버섯에 많이 함유된 베타글라칸은 항암작용 이외에 면역력 체계를 강화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 물질은 체내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는 면역력을 촉진하고 몸을 강건히 만드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이 베타클라칸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물질인데요. 꽃송이버섯이 이 물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배출하는 성분이 있어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며, 당뇨환자분들이 정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혈당수치를 개선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환자들에게 무척 좋은 버섯입니다.
또한 통풍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도 통증완화에 좋은 기능을 하며,기타 갱년기 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는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성분들은 결국 이런 갱년기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꽃송이버섯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깨끗히 씻은 꽃송이버섯을 차처럼 우려서 물처럼 마시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 센불로 끓이다가 이내 중불로 낮춰 뭉근하게 조금더 끓여 우려내어 냉장보관하신 뒤 드시면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꽃송이버섯의 부작용은, 일반적인 버섯의 부작용과 비슷합니다. 꽃송이버섯 역시 특별한 부작용이나 독성은 없는 버섯입니다만, 아무래도 균류이다 보니 개개인에 따라 다소간의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버섯류 알러지는 발생했을 경우 생각보다 꽤 심각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환자이신 분들이 장기 복용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가급적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신 뒤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시간에는 다소 생소했던 꽃송이버섯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알면 알수록 신비하고 건강에 탁월한 꽃송이 버섯. 이렇게 귀한 버섯이 이제는 인공재배에 성공해서 많은 분들이 드실 수 있다고 하니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음식을 올바른 방법으로 드신다면, 100가지 약보다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