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그는 기원전 6세기에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영국으로 넘어가서 13세기 무렵 영국에서 황소와 개가 싸우는 '불 페이팅'이라는 경기에 이용되었습니다. 19세기에 투견이 금지되면서 얼굴이 짧고 성격이 순한 지금의 모습으로 개량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메리칸 불도그'와 '잉글리시 불도그'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생김새는 거의 똑같지만 아메리칸 불도그의 몸집이 조금 더 큰 것이 차이점입니다.
불도그의 특징
불도그는 원산지가 영국이며 키 30~41cm, 몸무게 18~40kg 내외의 중형견입니다. 털 색은 흰색, 황갈색, 갈색 등의 단색과 흰색의 털에 얼룩무늬가 있는 것 등 다양합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비교적 털 손질이 쉬우며 윗입술이 늘어져 있으며 얼굴에 주름이 많고 귀가 접혀 있습니다. 목이 짧고 굵으며 어깨가 넓고 휘어진 두 다리 사이가 넓습니다. 근육질의 몸에 짧고 광택있는 뻣뻣한 털이 빽빽히 나 있습니다.
커다란 얼굴과 근육질의 몸에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
불도그는 부드럽게 잡힌 여러 개의 주름과 근육질의 몸, 딱 벌어진 어깨가 힘센 인상을 줍니다. 얼굴은 짧고 넓으며 깊은 주름이 많고 콧구멍이 크며, 윗입술과 볼이 양 옆으로 축 늘어지고 각진 아랫턱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귀 사이의 거리가 멀고 다리가 짧고 휘어져 있으며 꼬리 역시 짧고 굵습니다. 온 몸에는 짧고 빳빳한 털이 촘촘하게 나 있고, 색깔은 흰색, 황갈색, 갈색 등의 단색과 얼룩무늬가 있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참을성이 많고 느긋하며 조용한 성격
불도그는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조용하고 침착하며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많으며 아이들과 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평상시에는 참이 많고 느릿느릿하며 참을성이 많지만 한번 화가 나면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충성심이 뛰어나서 위급한 경우에는 용맹하고 민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린이가 있는 집이나 운동시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키우기 적합
불도그는 침착하고 조용하며 다정한 성격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가족에게 어울립니다. 운동하기 좋아하고 충성심이 깊으며 용맹한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당이 있는 집에서 집을 지키는 개로도 적합합니다.
얼굴과 온몸의 주름사이를 매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도그의 얼굴은 납작하고 주름이 많기 때문에 이물질이 끼기 쉬우므로 젖은 수건으로 매일 주름 사이를 꼼꼼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얼굴 주름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애견전용 파우더를 발라서 피부염증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더운 날씨에 눈에 염증이 생기기 쉬으므로 너무 더운 곳에 오래 두지 않고, 외출 후에는 애견전용 눈 세정제로 눈을 닦아 줍니다.
불도그는 귀가 살짝 접혀 있기 때문에 습기나 이물질이 생기지 않도록 잘 닦아주고 목욕 후에도 잘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몸에 짧은 털 때문에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특히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엔 꼬리에 애견전용 파우더를 발라주고, 몸을 보송보송하게 해주어서 피부병을 예방해줍니다.
털이 짧고 뻣뻣하며 잘 빠지므로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빗질해주고 목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키며 털을 완전히 말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