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은 프랑스에서 토끼사냥을 하던 사냥개로 처음에는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아주 작은 크기였다고 합니다. '비글'이라는 이름은 '입을 크게 벌리다'라는 뜻의 프랑스 말인 '베겔'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만화 '피너츠(PEANUTS)'의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과 함께 사는 귀여운 강아지 '스누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비글의 특징
비글의 원산지는 영국으로 키 33~40 cm, 몸무게 9~12 kg의 소형견입니다. 털 색은 흰색, 검은색, 베이지색, 황갈색과 흰색이 섞인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비글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추위에 무척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단한 몸집에 아래로 늘어진 커다란 귀가 특징입니다
비글은 얼굴이 넓고 모양이 뚜렷하며 주둥이가 알맞게 깁니다. 둥글고 커다란 양쪽 눈의 간격이 넓고 검은색과 황갈색의 털이 나 있는 커다란 귀가 얼굴을 살짝 덮고 있습니다.
근육질의 단단한 몸에 가슴이 넓고 등이 곧으며 허리가 짧은편이며, 곧고 튼튼한 근육질의 다리와 약간 굵고 끝이 가느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끄러운 직모가 빽빽하게 자라나 있고, 흰색, 검은색, 갈색, 베이지색 등과 흰색이 섞인 얼룩무늬가 온몸에 나 있습니다.
언제나 명랑하고 활발하며 상냥합니다
비글은 항상 유쾌하고 낙천적이며 민첩하고 활력이 넘치는 견종입니다. 힘차게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야외에서 운동을 시켜줘야 합니다. 어떠한 환경에도 쉽게 적응하고 상냥하며 애교가 있고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때때로 고집스럽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운동시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키우는데 적합한 견종입니다
비글은 운동량이 많이 많이 필요한 활동적인 견종이기 때문에 운동이나 훈련시키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분들에게 키우기 적합한 견종입니다. 또한 상냥하고 활발한 성격이므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은 편입니다. 몸이 튼튼하고 털손질이 간편하기 때문에 손쉬운 애완견 손질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늘어진 커다란 귀와 촘촘한 털을 깔끔히 손질해줘야 합니다
비글은 커다란 귀가 항상 늘어져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안되고 이물질이 생기기 쉬우므로 자주 귀를 들어올려서 살펴보고 귓속의 털을 뽑아준 다음 애견전용 귀세정제로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항상 귓속을 보송보송하게 잘 닦아줘야 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애견전용 칫솔로 이를 닦아 치석과 입냄새를 예방해 줍니다.
비글은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므로 발바닥의 털을 짧게 잘라주고 발톱을 늘 정리해줍니다. 놀이나 운동 후에는 수건으로 땀을 잘 닦아서 습진을 예방해 줍니다. 털은 단모종이지만 날마다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빗겨서 빠진 털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줍니다. 목욕은 한 달에 한번 정도 해주고 손바닥으로 털을 조심스럽게 문질러 씻겨줍니다.
털은 방수성이 있는 매끄러운 털이 빽빽하게 나 있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털을 완전히 말려 피부병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