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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귀한 약재로 쓰던 버섯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상이, 상목이, 상신 등으로 기록하였고 수설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상황버섯이 발견되면 제를 올릴 정도로 귀한 버섯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100년 이상 된 뽕나무 뿌리에서 자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상황버섯은 뽕나무 이외에 활엽수나 침엽수의 뿌리에서도 자랍니다만, 산뽕나무 뿌리에 기생해 수십년 우윳빛 수액을 먹고 자란 상황버섯을 으뜸으로 치고 있습니다.

 

상황버섯은 현재 국내에 8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척 희귀하고 귀한 버섯이지만, 최근 인공재배에 성공하여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고, 발아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쳐진것 같다고 해서 목질진흙버섯이라고도 합니다.

 

상황버섯의 효능으로 최근 각광받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항암작용입니다. 항암효과가 무려 96.7%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약재로 특히 한의학에서 무척 귀한 재료입니다.

 

상황버섯을 먹게 되면 체내 면역력이 급격히 강화되면서 이미 발생한 암세포를 죽이고 더 나아가 암 발병 자체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공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좋은 효능을 가진 상황버섯을 많은 분들이 드실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상황버섯은 특히 소화기 계통의 암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을 비롯해 간암의 절제 수술 후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상황버섯을 섭취하게 되면 면역기능을 항진 시키며 큰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각종 출혈 및 혈액 관련 질환에도 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력한 효능을 가진 상황버섯은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잘 말린 상황버섯을 2리터의 물에 50g정도 넣고 강한 불로 끓여 다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물은 수돗물이 아닌 약수나 정수된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정도의 분량이면 약 10일 정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니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버섯은 무척 좋은 효능과 약리학적으로 좋은 성분을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없어서 드시는 데 쉽지가 않습니다. 이때는 다른 첨가물 보다는 영지버섯이 등 비슷한 버섯을 함께 다려 드시면 효과도 배가가 되고 더욱 맛있고 풍미가 가득한 상황버섯 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상황버섯이 아무리 암에 좋고 좋은 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과하게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보고된 결과에 의하면 상황버섯을 과다 섭취한 경우 간독성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문가나 한의사의 조언 없이 개인이 민간요법에 의해 정확하지 않은 양을 잘못 섭취했을 경우 심각한 간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식재료가 아닌 약재로서의 상황버섯 섭취는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정확한 정량을 섭취하실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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