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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한반도의 척추를 관통하는 태백산맥을 대표하는 한국의 명산입니다. 또한 설악산은 한라산과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오늘은 설악산 국립공원 소개 및 대표적인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악산은 한반도 중추 태백산맥 중 가장높은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북쪽 미시령과 남쪽 점봉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으로 속초시에 속하는 부분을 외설악, 서쪽 인제군에 속하는 내륙방향을 내설악이라고 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에서 단풍과 겨울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곳입니다. 지리적 험준함과 고산지대임을 감안하여 경우에 따라 음력 8월부터 눈이 오기도 하며 얼음도 빨리 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지형적 이유로 8월 한가위부터 이듬해 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다고 하여 설산, 또는 설화산, 설봉산 등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다른 어떤 국립공원보다 크고 광활하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뽑내고 있습니다. 대청봉을 기점으로 북서쪽의 마등령/미시령, 서쪽의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과 서쪽의 귀때기청과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그리고 북동쪽의 화채봉과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성 등 3개의 주요 능선은 설악산 국립공원의 주요 3대 능선입니다.

1965년 11월 163.4㎢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이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뒤 1970년 3월에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 8월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1993년 5월 생물권보전지역이 추가지정되었고 2003년 8월에 국립공원구역이 추가로 확장되었습니다. 2006년 3월에는 설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개소하고 2011년 1월에 설악산국립공원 남단에 위치한 점봉산(1,424m)이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추가 편입되면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은 398.237㎢의 면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자연적 및 지질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전통사찰 등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이자 국립공원입니다. 따라서 일부분이 아닌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유일한 국립공원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최초로 카테고리 II인 국립공원(National Park)로 지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토왕성폭포, 독주폭포, 대승폭포 등 비경을 자랑하는 설악산 3대 폭포를 비롯하여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백운동계곡, 12선녀탕계곡 등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등 남성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추천하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 탐방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소폭포 코스

용소폭포 코스는 약수터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성국사, 용소폭포를 거쳐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의 거리 약 3.2㎞의 코스입니다. 약 1시간 정도의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약수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서 기암괴석과 수정처럼 맑은 계곡 그리고 오색의 단풍이 어우러진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게다가 난이도는 무척 쉬운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1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코스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본 코스의 출발점인 약수터 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울산바위 코스

울산바위 코스는 소공원을 출발하여 신흥사, 흔들바위, 계조암을 거쳐 울산바위에 이르는 거리 약 3.8㎞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중급 코스에 속합니다.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왕복하는 탐방코스로서 설악산 대표 명소인 흔들바위를 흔들어 볼 수 있는 유명한 코스입니다. 또한 이 지역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가을 단풍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이며, 특히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루러져 설악산 단풍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 코스에는 계단이 많고 경사가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이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소공원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권금성 코스

권금성 코스는 소공원을 출발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까지 이르는 코스로서, 거리는 1.5㎞에 30분 정도 소요되는 쉬운 난이도의 탐방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는 코스로서 노약자,어린이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고지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곳은 과거 몽골의 침략을 막아낸 권금성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한번 새겨볼 수 있는 역사적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통한 코스이기 때문에, 기상에 따라 악천후에는 이용할 수 없는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또한 케이블카는 연령별로 6,000원에서 10,000원의 이용요금이 부과되며 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징수하는 것이 아닌 민간업체에서 징수하고 있습니다.

 

 

 비룡폭포(토왕성폭포전망대) 코스

비룡폭포 코스는 일명 토왕성폭포전망대 코스라고도 불립니다. 소공원을 출발하여 육담폭포, 비룡폭포를 거쳐 토왕성폭포전망대에 이르는 약 2.8㎞ 거리의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오솔길을 따라 펼쳐진 코스로 코스간 옆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소리가 일품이며, 비룡폭포와 더불어 45년만에 개방된 토왕성폭포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숲의 여유와 육담, 비룡, 토왕성폭포의 비경을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금강굴 코스

금강굴 코스는 소공원을 출발하여 와선대, 비선대를 거쳐 금강굴에 이르는 약 3.6㎞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청봉, 소청봉,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등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금강굴은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행을 했다고 하여 무척 유명해진 곳입니다.

 

 

 양폭코스

양폭코스는 소공원을 출발하여 와선대, 비선대, 귀면암을 거쳐 양폭대피소에 이르는 6.5㎞의 거리에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양폭코스는 설악산의 계곡과 기암절벽 그리고 그와 함께 어우러진 수려한 단풍을 감상하실 수 있는 아름다운 대표 코스입니다. 이 지역은 전설이 전해 내려올 정도의 비경과 신비함을 품고 있는 코스로서 비선대의 기이하면서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백담사 코스

백담사 탐사코스는 백담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려 백담사에 이르는 약 6.5㎞의 코스로서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백담용대마을에서 백담사에 이르는 탐방코스는 설악산 문화자원인 백담사 사찰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서, 대청봉에서 백담사까지 백개의 웅덩이가 있다고 하여 백담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곳으로 유명해졌으며 설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유명한 사찰로 연중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백담사 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렴동 코스

수렴동 코스는 백담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백담사, 영사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에 이르는 총 11.2㎞의 코스입니다.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탐방코스와 함께 이어진 계곡을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처럼 즐길 수 있는 이 수렴동 코스는 곳곳에 폭포줄기의 장관과 아름다운 단풍의 어우러짐을 즐길 수 있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입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계곡의 물길와 물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평지코스의 쉬운 난이도로 인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입니다.

 

 

 남교리 코스

남교리 코스는 남교리를 출발하여 대승령을 지나 장수대에 이르는 총 11.3㎞의 비교적 긴 거리의 탐방코스입니다. 시간은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정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아름다운 설악산 국립공원의 가장 뛰어난 자연경관을 즐기실 수 있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십이선녀탕과 서북주능, 장수대로 펼쳐지는 탁 트인 넓은 시야는 탐방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비경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비교적 험한 코스이므로 안전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남교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승폭포 코스

 

대승폭포 코스는 장수대를 출발하여 대승폭포에 이르는 약 0.9㎞의 무척 짧은 코스입니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코스에 해당합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폭포로 손꼽히는 대단한 비경을 자랑하는 폭포합니다. 한계령 자락에 위치한 장승대에서 약 40분정도 이동하면 높이 80m의 대승폭포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폭포 중간에 구름이 걸쳐진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대부분은 목재 계단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탐방 시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셔야 합니다. 또한 대승폭포를 관람하실 수 있는 포인트는 평지가 아니기 때문에, 뛰거나 돌발행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장수대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청봉 코스(오색)

대청봉 코스(오색)은 오색을 출발하여 설악폭포를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약 5㎞의 코스입니다. 거리는 짧으나 4시간 정도 소요되는 험준하고 어려운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최단코스로 4시간이면 대청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오색 코스는 깊은 숲속의 산행이기 때문에 특별한 전망이나 비경은 없습니다만, 오르는 내내 굽이굽이 우거진 산속에서 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비교적 험준한 코스지만 대청봉까지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로서, 많은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오색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청봉 코스(백담)

대청봉 코스(백담)는 백담사를 출발해서 영시암, 수렴동대피소, 봉정암, 소청봉, 대청봉, 희운각을 거쳐 비선대에 이르는 무려 23.9㎞의 장거리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당일로는 힘들고 보통 1박 2일 코스로 탐방을 해야 하며, 무척 난이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길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봉정암을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백담, 수렴동, 구곡담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우리의 문화 자원인 봉정암과 영시암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서, 비록 1박 2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지만, 그 가치는 충분한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산세가 험하고 코스 자체가 길기 때문에, 전문 산악장비를 어느정도 갖춘 분들께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백담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청봉 코스(한계령)

대청봉 코스(한계령)는 한계령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서 한계령갈림길, 서북능선, 대청봉, 희운각, 비선대를 거쳐 소공원에 이르는 19.3㎞의 코스이며, 이 코스 역시 당일로는 힘들고 1박 2일 정도의 일정을 잡아야 하는 코스입니다. 또한 험준한 산길이 포함되어 있어 초심자에게는 다소 힘든 상급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해발 1,004m에 위치한 고갯마루 한계령 코스로서, 거리에 비해 험준하고 거친 설악의 모습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단시간에 대청봉에 오를 수 있지만 초심자에게는 다소 버거운 코스지만, 내설악과 남설악의 분기점에 위치해서 조망하는 공룡능선 및 중청, 대청 등의 비경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빼어난 경관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정수를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시작점인 한계령 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청봉 코스(설악동)

대청봉 코스(설악동)는 소공원을 출발하여 비선대, 회운각, 대청봉, 설악폭포를 거쳐 오색에 이르는 16㎞의 구간입니다. 이 코스 역시 당일로는 힘들며 보통 1박 2일 코스로 탐방이 이루어지는 코스며, 초심자에게는 다소 힘든 상급 코스입니다.

산행에 익숙한 분들에게 1박 2일 코스로 무척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한겨울 눈 꽃 가득한 설악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으며, 봄여름의 초록의 산록을, 가을에 붉게 물든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소공원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탐방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한반도 척추격인 태백산맥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특히 가을이면 마치 산불이 난 듯이 붉게 물드는 어마어마한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소중한 국립공원입니다.

 

하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자연의 거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설악산 국립공원을 즐기기 위해서는 당일로는 힘들고 보통 1박2일 코스로 탐방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버거운 코스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체를 통해 탐방하시면 더욱 수월하게 설악산을 즐기실 수 있으며, 특히 안전사고와 관련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설악산 국립공원의 단풍은 절정을 맞이하게 되므로, 가족단위로 수월한 코스를 탐방하신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설악산 단풍을 즐기실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조목조목 알아보신다면 충분히 손쉬운 설악산 단풍 놀이를 즐기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가을 설악산 단풍의 아름다움과 가을 하이킹을 통해 즐기고 경험해보신다면, 보다 뜻깊고 건강한 가을의 정취를 즐시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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