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국, 경상북도 상주시와 문경시에 이르는 속리산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 중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공원입니다. 오늘은 속리산 국립공원 소개 및 대표적인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팔경 중 하나인 속리산은 백두대간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내려오는 소백산맥 줄기 중앙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산으로서,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높이 1,000m 안팎의 자라봉,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 경업대 등 높은 봉우리들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연속하여 뻗어 웅장한 자연경관을 이룹니다. 산과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고 봉우리와 봉우리들이 활처럼 뻗어나가며 능선을 이루고 있는 지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1970년에 6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제 2금강 또는 소금강으로 불릴만큼 빼어나고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총 면적 274.766㎢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에 걸쳐 있으며, 많은 기암 절경과 역사적 유적들을 품고 있습니다.
속리산 최고봉인 천왕봉 골짜기에서 물이 세방향으로 흐르는데, 이를 삼파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속리산에서 동쪽으로는 낙동강, 남쪽으로는 금강, 북쪽으로 남한강의 원류를 이루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제266호), 신갈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외에 까막딱따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수달, 삵, 너구리 등 약 1831종의 동물자원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소백산맥 중앙이자 대한민국 중앙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전국적으로 교통적 접근성이 무척 편리하고 인근 숙박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네개소의 탐방지원센터와 주차장 및 대피소 등 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주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사적과 보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12월 사적 제503호로 지정된 법주사는 속리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경내에 쌍사자석등, 팔상전, 석연지 등 국보 3점과 사천왕석등, 마애여래의상, 대웅보전, 원통보전, 등 보물 12점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지금부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추천하는 대표적인 탐방 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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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1코스 |
천왕봉1코스는 법주사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세심정, 문장대, 천왕봉, 세심정을 거쳐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거리 16.1㎞의 비교적 중간 정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편도 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천왕봉1코스는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거리가 긴 코스입니다만, 그만큼 볼거리 또한 다양하고 풍성한 코스입니다. 속리산의 대표적인 두 봉우리인 문장대와 천왕봉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속리산이 품고 있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곳곳에 급경사 구역이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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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2코스 |
천왕봉2코스는 화북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문장대, 신선대, 천왕봉, 세심정을 지나 법주사 탐방지원센터에 이르는 총 12.9㎞에 이르는 비교적 중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편도 7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천왕봉2코스는 약 13㎞에 이르는 긴 코스지만, 속리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들을 감상하고 법주사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1코스보다 약 1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코스이며 혹시 1코스가 체력적으로 다소 부담스럽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천왕봉2코스 역시 짧지 않은 거리지만 많은 볼거리와 속리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화북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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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코스 |
장성봉코스는 절말을 출발하여 장성봉을 거쳐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 거리 12㎞의 높은 난이도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편도로 등반시 대략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제수리재에서 이빨바위, 투구봉, 통천문을 지나 막장봉을 찍고 다시 장성봉 정상에서 시묘살이골을 통해 절말로 하산하는 코스로서,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장관과 백두대간의 정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쌍곡지구의 대표 탐방코스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야생화와 가을에 형형색색의 단풍을, 그리고 겨울에는 신비롭기까지 한 설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절말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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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코스 |
칠보산코스는 떡바위를 출발하여 칠보산을 거쳐 절말에 이르는 약 7㎞의 비교적 중간정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편도로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칠보산코스는 남녀노소 1일 산행의 최적지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코스입니다. 중간정도 난이도이지만, 계곡을 따라 떡바위에서 문수암, 청석재를 거쳐 칠보산 정상을 밟고 활목재를 경유하여 절말에 이르는 코스는 갖가지 기암괴석과 계곡의 환상적인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탐방코스로 유명합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떡바위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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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1코스 |
도명산1코스는 화양동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첨성대, 도명산을 거쳐 학소대에 이르는 총 거리 7.9㎞의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편도로 이동시 대략 4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화양동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남녀노소 쉽게 오를 수 있는 대표적인 탐방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통해 화양 8곡까지 볼 수 있으며, 642m의 낮은 구릉지대가 주 코스를 이루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당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화양동탐방지원센터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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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2코스 |
도명산2코스는 화양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첨성대, 도명산를 경유하여 공림사에 이르는 총거리 8㎞의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편도로 이동시 대략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도명산2코스 역시 화양동 일대의 아름답고 웅장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1코스와 더불어 남녀노고 누구나 쉽고 편히 올라갈 수 있는 대표적인 탐방코스입니다. 도명산2코스는 해발 600미터 정도의 낮은 산세에 완만한 경사지로서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부담없이 속리산의 자연의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며, 괴산 최대의 사찰인 공림사 일대의 문화유적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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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각동코스 |
장각동코스는 상오리를 출발하여 장각폭포, 장각마을을 거쳐 천왕봉에 이르는 총 거리 5.4㎞의 비교적 중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편도로 이동하면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장각동 코스는 속리산 주봉을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서, 탐방로 입구에 시원한 물줄기와 장각폭포와 함께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1,058m)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상오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속리산은 소백산맥 중앙에 위치하면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서, 전국 어느지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숙박을 위한 각종 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가을의 짙어져 가는 단풍을 즐기기엔 하루만으로는 다소 버거운 일정이 될 수 있을 때, 가족단위 또는 연인과 또는 친구들과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하여 속리산 국립공원의 자연과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고자 할 때 이런 여러 편의시설은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입니다.
사시사철 다양한 자연경관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속리산 국립공원은 비단 가을의 단풍 뿐만 아니라, 겨울에 펼쳐지는 신비하고 놀라운 설경 및 눈꽃의 향연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 마저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