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SOHO)'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소호는 자기 집이나 작은 공간을 사무실로 하여 인터넷 기반의 사업을 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는 영어로 'Small Office Home Office'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소호사무실 1인 사무실 임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인 사무실의 특장점
대다수 많은 분들은 취업을 통해 직장에 다니십니다. 하지만 그중 일부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독립해서 본인의 일을 시작하시곤 합니다. 이 글을 쓴 저 또한 잘 다니던 직장을 고민 끝에 그만두고 혼자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사업을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호기롭게 회사를 그만두어도, 막상 나오면 허리에 작은 고무튜브 하나 달랑 끼고 망망대해에 둥둥 떠있는 기분입니다. 정말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누구의 도움을 받을지도 막막하고 또한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공포가 순간순간 몸과 맘을 휘감곤 합니다. 또한 시작부터 직원을 뽑고 하기보다는 보통 혼자 일을 시작하기 마련이고, 큰 변수가 없는 한 보통 집에서 간단하게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그 유명한 애플사도, 구글사도 또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도, 초대 회장의 집 아니면 집에 딸린 가라지(주차장)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소호사무실에서 시작한 셈이죠.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네. 보통은 직원도 없고 하니 비용 차원에서 본인의 집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1인 사무실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저렴한 비용
- 집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업무에 집중이 가능
- 미팅 등 업무 모임 시 용이
사업을 위해서는 사무실 공간이 필수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더 이상 집에서 할 수 없는 상황이 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사와 일이 구분이 안되고, 출근과 퇴근의 개념이 없어지다 보니, 이게 생활인지 일인지 잠을 자는지 쉬는지 구별이 점점 없어집니다. 만일 혼자 사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이는 생각 외의 변수가 많아지죠. 즉 일에 몰두하기 힘들어집니다.
이때, 다들 '1인 사무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즉 소호사무실이 되는 거죠. 일을 주로 하고, 간단한 휴식과 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나만의 사무실. 물론 사업이 번창하여 직원을 더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죠) 그때 사무실을 확장하더라도, 일단은 집과 일터를 구별해주는 것이 시급 해지는 시기가 분명 옵니다.
소호사무실이나 1인 사무실은 특히 인터넷 기반의 사업이라면, 특별한 인프라 필요 없이 전기와 인터넷 회선만 해결되면 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런 류의 사무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위 '오피스텔'이라 불리는 주거 형태는 최근 많은 1인 가정이나 2인 정도가 주거형태로 많이 각광받는 부동산 형태지만, 사실 원래 목적인 '소호사무실' 또는 '1인 사무실'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오피스텔은 기본적인 가구와 가전제품을 옵션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정말 몸만 들어가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형태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사무실의 용도보다는 주거 목적이 더 많아져서 옵션이 오피스용 보다는 주거용 옵션이 더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의 임대 가격은 일반 주거용 부동산의 임대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곳을 소호사무실이나 1인 사무실로 빌리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죠. 아직 완전히 번창하지 않은 사업을 위해 고가의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하는 것은 사업 초기에 큰 리스크를 만들 위험성을 키우는 행위니 까요.
다양한 형태의 소호사무실의 등장
최근에는 정말 '소호사무실'을 뛰어넘은 실속형 '1인 사무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주 좁은 평수지만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옵션과 각종 사무집기, 전기와 인터넷 회선, 간단한 휴식까지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형태가 점점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가격은 물론 기존의 오피스텔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1인 사무실은 사업의 형태가 물류를 다루거나, 뭔가 만들기 위한 공작기계가 필요하거나 하는 등의 기본적인 공간을 요구하는 업종이 아닌, 단지 책상과 간단한 사무용품과 컴퓨터만 있어도 충분한 업종이라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일단 집과 일터를 구분한다는 것부터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혹 사업상 누군가를 만나거나 간단한 회의를 진행해야 할 경우 이런 1인 사무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차만별입니다.
사업 상대자에게 본인의 사무실이 있고 없고는, 사업 초기에 신뢰도라는 중요한 포인트를 따느냐 못 따느냐의 차이입니다. 제아무리 사업하는 본인이 크리에이티브하고 똑똑하더라도 일단 사업은 기본적으로 신뢰관계라는 것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신뢰감을 만드는 외형 중 하나가 바로 사무실 이기 때문입니다.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위치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런 소호사무실이나 1인 사무실 물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 중심으로 1인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추세이고, 아무래도 이런 분들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위치한 소호사무실이나 1인 사무실은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간은 협소한 편이고, 사업상 목적에 간혹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금융회사들이 모여있는 중심가 또는 강남 일대에도 1인 사무실을 구하실 수는 있습니다. 보다 넓은 공간과 충분한 옵션들이 제공되며, 교통적으로 업무적으로도 큰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택은 본인의 현재 사업의 진행 정도와 자금력, 그리고 예상되는 사업의 발전 단계에 따른 여러 요소 들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스마트 소호 1인 사무실과 관련된 여러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의 어려움과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체계적인 준비를 했고 리스크 관리를 잘했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무실의 개소는 사업의 첫발이므로 더욱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