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폴드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한 농가에서 1961년에 '수지'라는 이름의 아기 고양이가 태어난 것으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접힌 독특한 모양의 귀를 가진 '수지'는 2년 뒤에 귀가 접힌 아기 고양이들을 여러 마리 낳았고, 그 고양이 중의 한 마리와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가 낳은 새끼들이 오늘날의 스코티시 폴드의 조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1971년 이후에 미국으로 건너온 스코티시 폴드는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와도 교배되어 더욱 튼튼하고 귀여운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코티시 폴드의 특징
스코티시 폴드는 영국이 원산지인 돌연변이 발생종으로 분류되는 고양이입니다. 체중 2.5~6 kg 내외의 중형묘이며 털 색은 약 32가지 정도로 다양한 빛깔을 보이며, 접힌 귀가 돌연변이적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입니다. 끝이 둥근 조그만 귀가 앞으로 접혀 있으며 올빼미처럼 큰 두 눈은 거리가 먼 편이고, 얼굴, 목, 몸통, 다리가 모두 짧고 통통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 같은 몸매
스코티시 폴드는 몸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고 통통해서 귀여운 인강을 강하게 줍니다. 목이 짧고 굵으며, 머리와 얼굴의 모양이 둥글고, 크게 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커다란 둥근 두 눈의 사이는 약간 먼 편입니다. 귀의 모양에 따라서 앞으로 접혀있는 '폴디드 이어'와 일반 고양이처럼 쫑긋이 서 있는 '스트레이트 이어'가 있습니다.
접혀 있는 작은 귀를 가진 스코티시 폴드가 태어날 확률은 약 30%정도이며, 태어날 당시에는 귀가 똑바로 펴 있다가 생후 2~3주가 되면서 접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털이 촘촘하게 나 있으며, 털이 짧은 단모종과 긴 장식털이 있는 장모종이 있으며, 검은색, 짙은 청색, 크림색, 은색, 금색, 밝기가 다양한 그라데이션, 다양한 색의 줄무늬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유순하고 조용하며 상냥한 고양이입니다
스코티시 폴드는 선량해 보이는 커다랗고 동그란 눈과 토실토실한 몸매에 어울리는 상냥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대체로 침착하고 조용하며,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편이어서 처음 가보는 낯선 장소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쉽게 적응합니다.
혼자 사는 분이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스코티시 폴드는 성격이 느긋하고 침착하며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이나 다른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키우기 적합한 고양이입니다. 조용하며 상냥하고 붙임성이 많아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노인이 사는 가정에도 어울립니다. 특이한 무늬나 모양의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로 반 접혀 있는 귀를 꼼꼼히 잘 손질해줘야 합니다
스코티시 폴드의 귀는 항상 접혀있기 때문에 귓속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이 아프면 귀가 펴지기 때문에 항시 주의를 기울여줘야 합니다.
털은 단모종일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빗겨서 빠진 털을 제거해주면 충분하고, 털이 긴 장모종인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꼼꼼하게 빗질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