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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니안 고양이는 1800년대에 지금은 에티오피아라고 불리는 북아프리카의 아비시니아 지방에서 처음 생겨나 '아비시니안'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868년에 '즈아'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영국에 데려고 들어오게 된 것이 오늘날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나 조각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비슷해서 파라오의 궁전에서 사랑받던 성스러운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특징

아비시니안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자연 발생종으로서, 체중 4~7.5kg 내외의 중대형급 고양이입니다. 털 색은 황갈색, 황금색, 은색, 청화색, 짙은 갈색, 암회색 등이 있으며 보일 듯 말듯 한 몇개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털은 중단모종으로 미묘하게 옅은색에서 짙은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습니다. 우는 소리가 무척 귀여운 특징이 있습니다.

 

날씬한 몸에 삼중색의 빛나는 짧은 털이 특징입니다

아비시니안은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며 주둥이 쪽으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형태의 머리에 뾰족하고 커다란 귀가 앞쪽을 향해서 오목하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황금색이나 짙은 녹색을 띤 눈은 타원형으로 커다랗습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단단한 느낌을 주며, 활처럼 약간 휘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길고 늘씬한 근육질의 다리에 끝쪽으로 갈수록 가늘지는 긴 꼬리를 가지고 있고, 탄력있고 반짝이는 중간 길이의 짧은 털이 온몸에 촘촘하게 나 있으며, 털 한 올마다 뿌리부터 끝쪽까지 약 3가지 정도의 색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 부분에 있는 M자 모양의 무늬와 몸 전체에 6개 안팎의 보일 듯 말 듯한 줄무늬가 있고, 등쪽의 털이 약간 더 깁니다.

 

아주 영리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활발하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입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머리가 아주 좋고 섬세하며 예민한 편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본래 사람을 잘 따르는 습성이 있기 떄문에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잘 어울리며 다른 애완동물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깊고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을 잘 나타내며, 함께 놀이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정력적이고 활발한 성격에 운동량이 많습니다.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시는 분들 또는 운동시키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키우기 적합합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애교 부리기를 좋아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집에서 주로 일을 하는 분들이 키우기 좋습니다. 쉴새없이 움직이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놀아주거나 운동시키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키우기에도 적합하며 다른 애완동물을 이미 키우고 계신 분들에게도 역시 키우기 적합한 묘종입니다.

 

털이 짧고 탄력있어서 가끔씩 빗질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튼튼한 편이지만 잇몸에 병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입안을 살펴보고 이빨을 깨끗이 관리해줘야 합니다.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운동량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해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고, 함께 많이 놀아주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털이 쩗고 탄력이 있기 때문에 털과 관련해서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단지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꼼꼼히 빗질해서 빠진 털을 제거하고 목욕은 한달에 한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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