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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는 참 다양한 오일을 소모합니다. 일단 기본 연료부터 시작해서 엔진오일, 미션오일, 파워 스티어링 오일 등등 온갖 종류의 기름을 소모하는데요. 그중 연료 다음으로 중요한 오일이 바로 엔진오일입니다. 차량 구성품의 90%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엔진. 자동차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고 그만큼 차량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기능

엔진오일은 엔진이 연료를 소모하여 차의 동력을 생산하는데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연료만 소모하는 것보다는 엔진오일과 혼합되면서 보다 고효율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인 소모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엔진 오일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윤활 작용 : 실린더와 피스톤의 마찰을 줄여 엔진이 마모되거나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 냉각 작용 : 피스톤이나 베어링으로부터 열을 뺏어서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 청정 작용 : 불완전연소로 인해 엔진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 밀봉 작용 : 피스톤과 실린더와의 기밀을 해줍니다
  • 녹 방지 작용 : 엔진 내부에 얇게 유막을 형성하여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합니다

엔진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엔진오일의 역할은 무척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은 점도, 성능이나 용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적절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의 종류와 교환주기

엔진오일의 종류별 교환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 광물유 : 약 7,000 Km
  • 합성유 (synthetic) : 약 10,000 Km

엔진오일은 크게 광물유와 합성유로 구분됩니다. 최근 고성능 엔진에는 합성유(synrthetic, 신세틱)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합성유는 광물유에 비해 화학적 반응에 안정적이며 고온에서 점도가 저하되거나 찌꺼기가 발생하는 정도가 적습니다. 따라서 광물유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엔진의 고효율을 뽑아내기에 보다 적합합니다. 

 

차량 종류에 따른 엔진오일 교환주기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차량의 종류는 크게 가솔린 / 디젤 / LPG 차량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일률적은 아니고, 일단 위의 큰 분류에 따른 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솔린 차량 : 10,000km
  • 디젤 차량 : 20,000km
  • LPG 차량 : 5,000km

각 차량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료의 특성을 감안하였을 때 위와 같은 차이가 나타납니다. LPG 차량이 가장 짧은 교환주기를 나타내고 있는데, LPG 연료가 불완전 연소가 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교환주기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운전 상황을 산정했을 때 교환주기입니다.

 

그 외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결정하는 요인

위의 차량별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정말 '일반적'인 경우의 교환주기입니다. 하지만 운전습관이나 평소 운전환경, 차량의 노후정도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위의 수치가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먼저 내가 운행하고 있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비록 운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엔진오일을 교환한 지 1년이 넘었다면 위의 운행거리에 미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1년에 1회 정도는 교환하시는 것이 엔진을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위에 설명드린 엔진오일의 종류에 따라 광물유, 합성유에 따라서 또 교환주기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 모든 면을 종합했을 때, 가솔린 차량의 경우는 15,000km 디젤 차량은 20,000km 정도 운행을 했거나, 교환한 지 1년이 넘었다면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운전환경에 따른 엔진오일 교환주기

엔진뿐만 아니라 차량의 각 부속품의 수명과 내구력은 운전 환경과 습관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도심의 잘 닦인 도로 위를 정규속도 유지하면서 안전운행을 한다면 엔진과 부품들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내구성이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예시와 같은 환경에서 오랜 시간 운행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겠죠

- 시동을 건 후 과다한 공회전
-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주행
- 잦은 급브레이크(정지) 및 급발진
- 비포장도로 / 눈길 / 빗길 / 자갈이나 모래가 많은 도로
- 산악지형의 급격한 오르막 또는 내리막 주행
- 잦은 180km/h의 과속 고속주행
- 습기가 많은 산악지역 또는 염분이 많은 해안지역에서의 장시간 주행
- 잦은 단거리 운행 (8km 이내 주행)

위와 같은 환경에서 장시간 또는 주로 운행을 한다면 엔진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에 따라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도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통상의 교환주기보다는 짧아지게 되며 보통 7,000~10,000km 운행시마다 교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엔진오일 교환비용

일반적인 엔진오일, 즉 광물유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짧고, 합성유는 교환비용은 비싸지만 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하고  고성능 엔진에 적합하며 불순물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산 차량의 경우 전문 정비소나 카센터를 이용 시 공임을 포함하여 보통 4만 원~8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수입차량의 경우에는 적게는 10만 원대부터 벤츠 등 고급차량의 경우 최도 30만 원까지 부담할 수 있으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이상으로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전문가 슬이 소위 말하는 7천 km, 만 km 등등의 수치는 '일반적'인 경우의 교환주기입니다. 교환주기는 이런 수치보다는 본인의 운전습관, 주행환경, 차량의 연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일반적인 1년에 1회 또는 차량 종류별 몇 km 마다 식으로 교환해도 사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운행하는 내 차량을 가장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차량에 맞는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수시로 엔진오일 상태를 체크하셔서 나만의 정확한 교환주기를 찾아내어 정비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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