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국립공원은 1975년 1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대표 국립공원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국립공원 중 한 곳인 오대산 국립공원의 소개 및 주요 등산코스와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총 면적 326.8㎢을 이루고 있으며, 오대산은 주 봉인 비로봉(1,563m)를 주봉으로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오다가 서쪽으로 분기점에 이르느는 명산입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두로봉, 상왕봉이, 남쪽으로 호령봉, 동쪽으로 동대산을 비롯한 5개의 연봉이 오대산의 주축을 이룹니다. 또한 서쪽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계방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노인봉에서 13Km나 되는 기암절경이 청학동 소금강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평창군 진부면의 오대산 지구를 비롯하여 척천리 방아다리 지구, 도암면 병내리 지구, 횡계리 황병산 지구, 홍천군 내면 지구, 강릉시 연곡면의 청학동 소금장 지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대산이라는 명칭은, 태백산 줄기에 있는 심산봉에 동·서·남·북·중대의 5대에 각각 암자가 옛날에 있어서 이를 오대산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다섯개의 대(五臺)가 있다 하여 유래된 이름입니다. 또한 오대산 국립공원은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오대산 사고가 있었던 역사적 장소이자 백두대간의 중추로 역사적 가치가 무척 높은 곳입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의 고봉들이 환상형(環狀形)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쪽 소금각 지역은 노인봉, 백마봉, 황병산, 매봉, 천마봉 등이 소금강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험준한 고산지역이나 봉우리와 이를 연결해주는 주능선은 평탄한 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국내 제일의 수림을 자랑하며 전나무·분비나무·신갈나무·자작나무 등이 다량 자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확인된 데이터에 의하면 오대산 국립공원 일대에 약 665종 이상의 식물자원과 19종 이상의 포유류, 67종 이상의 조류 및 양서류와 파충류 도합 20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대산은 예전부터 성스러운 산으로 유명하며, 지혜의 완성을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신라시대부터 불교가 시작되어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석가모니의 진골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이 있고, 월정사와 상원사가 있으며, 적멸보궁을 수호하는 관암암·수정암·지장암·미륵암·사자암·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화재는 월정사와 상원사에 보존되고 있습니다./p>
오대산 국립공원은 이처럼 자연의 보고이자 문화 역사적으로 많은 보고와 가치를 품고 있으며,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접근이 무척 편리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약수터 중 하나인 방아다리 약수터가 있으며, 그 일대로 전나무와 잣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져 찾는 이들에게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일대로 잘 조성된 각종 숙박시설과 관광인프라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추천하는 대표 탐방코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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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봉 코스 |
두로봉 코스는 진고개를 출발하여 동대산, 두로봉을 거쳐 두로령에 이르는 총 거리 10㎞의 높은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편도 4시간 40분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초심자들에게는 장비 등의 사전 준비가 철저히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두로봉 코스는 오대산 국립공원 탐방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아침일찍 출발하면 하루 온종일 마음껏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난이도가 높다보니 등산객이 적은 코스로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혼자 산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진고개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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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산 코스 |
동대산 코스는 진고개를 출발하여 동대산을 거쳐 동피골에 이르는 총거리 4.4㎞에 이르는 비교적 중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편도를 완주하는데 보통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동대산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봄철에 특히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코스입니다. 동대산 일대 주변이 파스텔톤으로 물들 정도로 많은 야생화 군락지대가 펼쳐져 있으며, 진고개에서 동대산에 오르는 산행길 주변에 5월이면 얼레지군락에 꽃이 만발하며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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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코스 |
상왕봉 코스는 상원사를 출발하여 비로봉, 상왕봉, 두로령, 북대사를 거쳐 다시 상원사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총 거리 14.1㎞에 이르는 상급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략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상왕봉 코스는 코스 자체가 험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긴 코스로서 오대산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상원사를 거쳐 중대(사자암)와 적멸보궁, 그리고 북대사(미륵암)까지 다양한 사찰과 암자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상원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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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코스 |
소금강 코스는 무릉계를 출발하여 십자소, 연화담, 식당암, 구룡폭포, 만물상, 백운대, 낙영폭포,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에 이르는 총 거리 13.3㎞의 높은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략 7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소금강 코스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명승지 1호로 지정된 코스지만, 탐방로 길이가 13.3㎞로 길고 계곡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으며, 특히 백운대~노인봉에 이르는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무릉계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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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코스 |
비로봉 코스는 상원사를 출발하여 중대사,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에 이르는 총 거리 3.5㎞의 비교적 중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비로봉 코스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비로봉과 적멸보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민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와 적당한 가파름으로 구성되어 오대산 국립공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경관 뿐 아니라 코스 중간에 위치한 천년고찰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은 우리 조상들의 얼을 느끼기에 충분한 역사적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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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길 코스 |
선재길 코스는 월정사를 출발하여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에 이르는 총 거리 9㎞의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선재길 코스는 전 구간이 아름드리 나무들로 덮여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이며,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남녀노소는 물론 데이트를 위한 연인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9㎞에 이르는 코스는 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많은 불교신도들과 스님들이 이용하던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월정사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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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1 코스 |
계방산 1코스는 운두령을 출발하여 계방산정산을 거쳐 계방산 오토캠핑장에 이르는 총 거리 8.9㎞의 비교적 중간 난이도의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계방산 1코스는 겨울이면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겨울 산행코스입니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설악산과 비로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완만한 가파름과 고르게 갖춘 산으로 겨울 산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인 운두령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으로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추천하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코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강원도에 위치하여 설악산 국립공원 남부에 위치한 광활한 국립공원으로서 소중한 자연자원의 보고이자 유구한 역사적 문화재와 사적을 한껏 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국립공원입니다.
사계절 모두 색다르면서 뛰어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의 설경을 그 어느 국립공원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특히 겨울에 찾는 주요 명소입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사계를 그 어디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불교 문화의 정수인 부처님의 사리함을 비롯한 각종 고찰들이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사고 중 한곳이 오대산에 위치함으로써, 시대를 관통하는 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자연사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공존함으로써 탐방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호연지기와 역사가 주는 장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소중한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대산 국립공원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한 이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의 접근성마저 좋아져, 1박2일의 짧은 기간은 물론 코스만 잘 짠다면 당일로도 충분히 오대산 국립공원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즌이 되면 짧은 연휴나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쉽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준 선물인 오대산 국립공원.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여 자연을 만끽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