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열매에서 짠 코코넛 오일은 최근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합니다. 과연 코코넛 오일은 어떤 효능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을까요.
코코넛 오일의 효능
코코넛 오일은 대표적인 포화지방산 식품입니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몸에 좋은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고, 포화지방산은 체내에 축적되어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등 나쁜 기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산은 약간 다른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명 중사슬지방산이라고 불리며,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일반적인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인체에 무척 유익하다고 합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을 짜는 방법에 따라 고온에서 정체, 표백, 탈취과정을 거친 '정제한 것'과, 저온에서 화학물질 첨가없이 압착 추출한 '정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뉩니다. 특히 정제하지 않은 것을 버진(virgin) 코코넛 오일이라고 부르는데요. 먹는 코코넛 오일은 이 버진 코코넛 오일이 가장 적합합니다. 버진 코코넛 오일은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위에 언급한바와 같이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산이지만 64%가량이 중사슬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지방이나 콜레스테롤로 바뀌지 않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그 외에 라우르산(lauric acid), 카프릴산(caprylic acid), 비타민 E등이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을 향상 시키고 동맥 손상을 막아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코코넛 오일에 포함된 각종 지방산과 미네랄은 체내에 흡수가 잘 되어 다른 영양분들 흡수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 영양흡수 촉진 기능은 체내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이며 적게 먹고도 효율적인 에너지 대사를 통해 체중감소 등 다이어트 효과도 탁월합니다. 또한 혈당유지, 간장보호, 면역증강 등의 부수적 효능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카프릴산은 강력한 항균작용이 있어 무좀이나 각종 피부질환을 개선시켜주며, 비타민 E는 주름 개선 및 피부탄력 재생 등의 노화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은 코코넛 오일을 먹었을 때 뿐만 아니라, 피부에 직접 발라도 그 효능이 있는데요. 특히 최근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 때문에 많은 엄마들의 고민이 많은데요. 이런 알러지 및 아토피성 피부에 직접 코코넛 오일을 바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 성인들의 피부 트러블이나 임산부들의 튼살에 코코넛 오일이 큰 효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각종 화학물질이 버범인 화장품을 바르는 것 보다 이런 천연물질로 된 오일을 바르는 것이 부작용이나 각종 트러블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는 것 보다는 소량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코코넛 오일의 부작용
무척 드문 케이스이긴 하지만, 간혹 코코넛 오일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피부에 직접 코코넛 오일을 바를 경우 그 증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는데요.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부작용이나 알러지 반응이 거의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정제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시다 보면 정제하는 과정에 사용된 화학물질때문에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엔 버진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시면 별 문제 없이 먹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코넛 오일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일 섭취량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효능으로, 단기간에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단기간에 효과를 볼 목적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현기증이 날 수 있으며, 주 성분이 지방이기 때문에 과량 섭취시 체중증가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
이렇게 좋은 코코넛 오일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커피 또는 차에 한스푼씩 섞어 드시거나, 그냥 스푼으로 떠 드시면 됩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이 3~5ml정도이므로 처음에는 커피스푼으로 한두개씩 조금씩 드시다가 조금씩 양을 늘리시면 됩니다.
또한 올리브오일이나 식초 등과 함께 샐러드 드레싱으로 해 드셔도 좋으며 시리얼 등에 섞어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버터 대용으로 빵에 발라 먹거나 볶음밥을 해 드실 때 식용유 대신 넣으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