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필두로 대거 해외 OTT 업체가 안방을 점령하는 가운데, 국내 OTT 기업 왓챠(watcha)의 분발이 눈부십니다. 오늘은 이 토종 OTT 왓챠에 대해 알아보고 넷플릭스와 간단한 비교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OTT는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있으며, 2021년 애플 TV+를 비롯 아마존 TV도 곧 국내 출범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안방을 해외 OTT가 점령해가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왓 차는 최근 170억 규모의 투자를 받으면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OTT란?
다소 생소하겠지만, OTT란 기존 통신사 또는 방송사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가 온라인 즉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로서, 이는 셋톱박스를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의 용어입니다.
기존의 방송사 또는 통신사가 미디어 콘텐츠를 단방향성, 일회성으로 제공했다면 OTT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소비자 중심의 콘텐츠 제공 서비스라는 데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용어상으로 셋톱박스를 의미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용어이고,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는데서 기존의 방송사 또는 통신사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OTT 서비스를 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넷플릭스 (NETFLIX)
- 디즈니 TV
- 왓챠 (watcha)
- 아마존 TV
- 애플 TV+
기존 OTT의 제왕 : 넷플릭스
기존부터 현재까지 사실 OTT의 왕좌는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가장 잘 뿌리내린 미디어 컨텐츠 업체입니다. 기존에 상영되었던 각종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자체 제작한 영화 드라마 또는 각종 영상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컨텐츠를 사용자 중심으로 제공하며, 시청자가 주로 봐온 장르들을 바탕으로 추천 영화 또는 드라마 등 취향에 따른 분류화를 통해 입맛에 맞는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영상에 대해 '좋아요' 또는 '맘에 안 들어요'를 선택하여 영상에 대한 선호도를 평가합니다. 이는 타인의 평가 점수에 따라 영상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선택과 판단에 따라 영상에 대한 호불호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런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판단을 믿었다가 시간낭비(?) 한 경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넷플릭스는 해외 영화 또는 드라마에 대해서는 자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문 자막을 선택할 경우, 영상을 즐기면서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한글 자막도 지원하며, 경우에 따라서 자막이 필요 없는 경우 자막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OTT의 희망 : 왓챠 (Watcha)
국내 OTT 업체 왓챠는 2012년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발하여 벌써 9년 차에 접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입니다. 올해 총 360억의 투자를 받으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탄탄함을 증명한 왓챠는 국내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 왓챠는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의 판권을 구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에 그치지 않고., 왓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한편, 왓챠만의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발굴에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10월에 영상 스트리밍 설루션 기업을 인수하고 인프라 개선 및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동일한 기술력으로 돌비 에스 모트, HDR10+ 등 최신의 영상 및 음향 기술을 자체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2년 '왓챠 피디아'로 출발하여 2016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를 출시하면서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현재는 8만 평가량의 영화 / 드라마 / 다큐 / 예능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국내 OTT 업체로서는 단연 최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왓챠가 제공하는 동영상 카테고리는 넷플릭스에 비해 보다 방대하다는 평입니다. 장르별 서비스 영상의 수뿐만 아니라, 장르의 수 조차도 넷플릭스를 앞서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세부적인 조건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장르별 영상의 예상 평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영상을 시청한 많은 사용자들의 별점을 분석하여 각 사용자에게 적합한 취향에 따른 영상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OTT 왓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비롯하여 애플 TV+ 및 아마존 TV가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상황입니다. 어떤 업체든 본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로서 충분하지 않을까요.